강아지 코 까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것이 주 원인이라고?

올리브 같은 우리 아기 코~ 우리 강아지의 코를 보고 있자니 까맣고 촉촉한 올리브가 떠오릅니다. 근데 어느 날, 가만 보니 코가 미세하게 까져있는 것 같습니다. 촉촉한 올리브가 아니라 오레오 과자처럼 건조해진 우리 아이의 코. 왜 이러는 걸까요?

이번엔 우리 강아지의 코가 까지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코가 까지는원인을 찾고 적절한 관리로 촉촉한 코를 유지하는 강아지

강아지 코 까짐의 원인은 무엇일까?

강아지 코의 피부가 까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러한 이유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건조한 공간

겨울철에는 주로 실내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난방기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난방기 사용이 잦아지면 실내가 건조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피부 또한 건조해지며 코까짐의 원인이 됩니다. 

저희도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난방기에 피부를 갖다 대고 있지 않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죠. 강아지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추운 날씨 탓에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했던 보호자분의 마음이 우리 아이에게는 피부 건조증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고 수건을 물에 적셔 바닥에 두는 것도 건조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광합성 부족의 증상

사람은 광합성을 해야 힘이 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회사원들도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일하다 바깥공기를 느끼고 햇빛을 쬐면 표정이 밟아지곤 합니다. 이처럼 광합성은 사람에게도 중요하며 우리의 반려견들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산책을 자주 나가지 않는 강아지들은 광합성이 부족하기에 코까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흰색에 가깝게 코가 까지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산책이란 건강함을 유지하는데 제일 첫 번째 요소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에서도, 광합성 부분에서도 말입니다. 꾸준한 산책으로 광합성을 충분히 해주어야 우리 아이의 코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단, 햇빛이 뜨거운 여름철에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도 코까짐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뭐든지 적당히. 알맞은 정도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편식

강아지가 편식을 하진 않습니까? 간식만 먹으려 하진 않습니까? 우리 반려견이 편식을 할 경우에는 심각한 영양부족의 상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영양소를 골고루 보충하지 못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게 되며 코 피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사람과 똑같습니다. 사람도 과자나 인스턴트나 군것질만 즐기는 편식을 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이 오게 됩니다. 기력도 없어지며 각 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몸으로 서서히 변하게 됩니다.

우리 강아지도 피부 건강과 몸 건강을 위해 편식을 고쳐주셔야 합니다. 안전한 성분과 알레르기 요소가 없는 사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정 시간에 반려견 체중에 따른 적정량을 급여해주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도 부족하다면 강아지 영양제나 강아지 보양식을 이용하여 보충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노화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흐르게 됩니다. 때문에 강아지 피부나 건강의 노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코의 색이 변하기도 하며 피부가 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까만 코에서 점점 분홍색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인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강아지들에게도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걱정 대신 노령견이 되어가는 우리 아이를 더욱 사랑해주는 시간을 가져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외부에서 받은 자극

강아지들의 코가 까지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우리 강아지들에게 코는 굉장히 중요하며 많이 쓰이는 신체 부위입니다. 코를 이용하여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평소 구석진 곳에 간식을 숨기거나 노즈워크 장난감을 이용하여 놀아주신 적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산책과 더불어 우리 아이들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행복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놀이가 우리 아이의 코까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흥분한 상태로 코를 사용하게 되면 물체에 부딪히기도 하며 쓸리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의 피부가 다치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미약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 아물게 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강아지 전용 연고를 처방받으신 후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 피부질환

강아지도 모낭충과 같은 질환을 겪게 됩니다. 몸에도 여드름과 같이 발생되기도 하며 간혹 코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코가 까지게 되며 주변이 빨갛게 변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강아지가 가려움을 느끼며 계속해서 긁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루프스 같은 자가면역 질환을 겪게 되어도 코가 까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코뿐만 아니라 눈이나 귀 그리고 몸과 발바닥까지 증상이 나타나 매우 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역시 시간 지체 없이 곧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광합성을 해야 해! 편식은 안돼! 뜨거운 바람은 피부 건강에 최악이지! 제가 자주 하는 말들입니다. 근데 이런 습관들이 우리 반려견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촉촉한 올리브 같은 코를 유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오늘도 저희 강아지에게 애원해봅니다.

너 그렇게 사료 안 먹고 편식하면 코 까진다! 역시나 우리 강아지. 무슨 소리냐며 빨리 간식이나 달라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에휴~